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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하지 6개월 만에 코로나 때문에 미뤘던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향한 곳은 정말 유명한 고사리 해장국을 먹으러 갔어요. 제주도 맛집 검색하면 최상단에 나오는 '우진 해장국'입니다.
1. 우진 해장국
기본 웨이팅이 한 시간이라고 해서 어느 정도 사람이 많을 거란 건 예상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사실 몰랐습니다.
기다릴 시간이 없어서 빠르게 포기하고 근처 고사리 해장국 식당을 검색했어요.
2. 김재훈 고사리육개장
제주 제주시 구남로 2길 19 1층
매일 08:00~20:00 / 토요일 휴무
여기 오기 전에 한 군데 더 들리긴 했는데 갑자기 고사리 해장국이 안된다고 해서 빠르게 이동했어요.
공항 근처라 그런지 해장국집이 많습니다. 우진 해장국보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평점이랑 후기가 좋더라고요.
비주얼이 정말 좋고 계란 프라이 하나씩 서비스로 주시네요.
신선한 식감에 걸쭉하고 칼칼한 게 제 입맛에 딱 맞았고 원래 고사리를 좋아하지만 해장국으로 먹으니 더 맛있는 거 같았어요. 여태 먹어본 제주도 음식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3. 테라로사 커피 서귀포점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658번 길 27-16
매일 09:00~21:00
테라로사 커피 서귀포점입니다.
오션뷰 카페는 아니지만 자연에 둘러싸여 있어서 자연친화적인 카페로 조용하고 분위기가 좋아서 잠깐 편하게 쉬기 좋은 카페입니다.
야외 테라스도 있는데 바람하고 햇빛이 강해서 안에서 먹었어요. 바로 옆에는 귤나무에 귤이 주렁주렁 달려있어요.
제주도 온 게 실감이 나네요.
카페 내부입니다.
들어오자마자 정면에 통창이 있어서 커피 마시면서 테라스와 귤나무를 감상할 수 있어요.
햇살도 따뜻하게 들어오고 멍 때리면서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곳입니다.
테라로사 커피는 핸드드립 커피로 유명합니다. 가격은 약간 사악한 편
무난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아이스 라테 한잔씩 시키고 추가로 파운드케이크랑 흑임자 쿠키도 주문했어요.
베이커리는 다양하지는 않지만 웬만한 건 다 있어요.
맛은 무난한 편입니다.
빵 하고 쿠키는 먹을만했지만 아메리카노는 신맛이 너무 강해서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유명한 드립 커피를 마실걸 살짝 후회했습니다.
서귀포 오면 한 번쯤 방문하기 좋은 카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