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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새식구 ‘글렌알라키 12년’ 보라색이 굉장히 인상적인 글렌알라키. 꼭 마법상점에 있을 법한 비주얼이네요. 남편이 위스키 세 개 중에서 골라보라며 보여줬는데 글렌알라키가 가장 눈에 띄었어요.

선정릉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더몰트샵(남편 단골)에서 79,000원인데 5% 할인 받고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해서 꽤 저렴하게 잘 사왔더라고요.
5%할인은 더몰트샵 행사기간이었나봐요.


글렌알라키 12년
GLENALLACHIE 12Y


도수 : 46%
용량 : 700ml
원산지 : 영국
스페이사이드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알라키는 계곡이라는 글렌(Glen)과 바위라는 뜻의 알라키(Allachie)가 만나 붙여진 이름입니다.
글렌알라키는 1967년 오픈 이래로 큰 인지도를 얻지 못했는데 2017년 위스키계의 전설적인 인물인 빌리 워커(Billy Walker)라는 사람이 인수하면서 글렌알라키 증류소의 명성이 엄청나게 높아지게 됩니다.

디자인이 힙해서 그런지 요즘 2-30대층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색이 진한 편인데 색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내추럴 컬러라고 하네요.


글렌알라키 12년
Tasting Notes




경쾌한 뚜따소리~


역시는 역시네요. 40도와 46도의 차이는 정말 큰 거 같습니다. 겨우 6도 차이라고 생각했는데 느껴지는 알콜의 강렬함이 다르더라고요.

쉐리위스키라 당연히 쉐리향이 나고 씁쓸한 우드맛과 스파이시함이 느껴지는 거 같았어요. 저는 극한 위린이라 맛과 향에 대해 전문적으로 표현하긴 어렵고 제가 느낀 건 이정도예요.
입문용으로 글렌알라키를 추천하기도 하는데 도수가 쎄서 입문하려다가 포기할 거 같아요.

그래도 도수에 비해 부드럽고 셰리위스키라 그런지 맛이 꽤 괜찮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