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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량진 고시촌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고깃집 소개해드릴게요. 의도하진 않았지만 도장깨기처럼 요즘 노량진 고깃집을 여기저기 다니고 있어요.


영흥정육식당

서울 동작구 만양로 85-1
매일 11:30-00:00

 

 

 

오랜만에 소고기 먹으러 노량진 고깃집을 갔어요. 집에서 멀지 않아서 설렁설렁 걸어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노량진은 고시촌이라서 비교적 물가가 저렴하거든요. 가성비 맛집이 많은 곳입니다. 

 

이번에 방문하게 된 고깃집은 영흥정육식당이에요. 정육식당이라 홀 옆에서 바로 바로 고기를 썰어서 주세요.

 

 

메뉴판은 식당 입구에도 대문짝만하게 붙어있어요. 점심시간에는 제육볶음 무한리필도 있네요. 역시 노량진

소한마리 1kg 49,000원, 돼지한마리 1kg 33,000원으로 엄청 저렴하죠. 더 좋은건 돼지 원산지가 국내산이에요. 소고기는 미국산이지만

 

 

노포 느낌 나는 내부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저희는 소한마리와 육회소 세트(59,000원) 로 주문했습니다. 

기본 밑반찬들이에요. 사진에는 없지만 배추김치도 주시는데 배추김치는 너무 시었지만 구워먹으니 맛있었고 된장찌개도 기본으로 나옵니다.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던 육회 :-) 두툼해서 씹는 맛도 좋고 고소하고 배도 싱싱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육회만 더 시키고 싶었지만 소한마리 다 먹으니 배가 너무 불러서 다음에 먹기로~

 

 

수술 때문에 한 달동안 마시지 못했던 술!
오랜만에 마셨더니 한잔에도 약간 어지러운거 같았지만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한 병 다 마셨당 짜릿해

 

 

소한마리 1kg (꽃등심, 갈비본살, 토시살, 차돌박이) 

그냥 봤을 때는 어떤게 무슨 부위인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부위가 나와요. 엄청 푸짐하죠 두 명이서 먹었는데 배가 엄청 부르지만 다 먹긴 먹었어요. 

 

 

음... 생각보다 엄청 질기고 별 맛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소고기 첫 입 먹으면 와...이러면서 놀라잖아요. 근데 아무런 감흥이 없었어요. 딱 하나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는 부위가 있었는데 아주 조금밖에 없더라고요. 

 

우리 포함 두 테이블 제외하고는 다 돼지한마리 먹는 거 같더라고요. 여기는 소고기 말고 돼지고기 맛집이었나봐요ㅠㅠ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이해는 가요. 나중에는 육회랑 돼지한마리 먹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