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수술 한달차 후기 + 혈관경화요법

하지정맥류 레이저수술 당일~10일 경과에 이어 한 달 차 후기입니다. 수술 당일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월 22일 - 11일 차

수술 2주 차에 경과 보러 오라고 했는데 자꾸 예전처럼 다리가 저리고 무거운 느낌이 남아있어서 수술 10일 차에 내원했습니다. 문제혈관이 남아있어서 '혈관강화요법'이라고 주사를 맞고 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주사 맞고 하루 지난 상태입니다.

 

 

 

수술-11일차

증상이 심했던 왼다리만 종아리 안쪽 윗부분하고 복숭아뼈 위에 주사 한 번씩 맞았습니다. 선명하게 보이는 노란 멍은 수술 때문에 생긴 멍이고 주사멍은 아주 천천히 생기면서 옆이나 아래로 통증과 멍이 점점 퍼집니다. 오른 다리는 수술 전부터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문제혈관이 있다며 함께 수술을 받았습니다.

 

* 혈관경화요법(주사요법) 후 주의사항

• 붕대 및 반창고는 자기 전 다 떼고 스타킹만 착용
• 치료부위가 딱딱해지고 진해짐
• 샤워는 다음날부터 가능
• 술, 목욕탕, 사우나는 일주일정도 금지

 

 

4월 25일 - 2주 차

 

수술-14일차

 

주사자국과 수술자국 때문에 아직은 지저분하지만 멍이 많이 빠진 모습이고 주사 맞은 곳은 빨간 멍에서 노란 멍으로 변했습니다. 수술 부위는 착색처럼 색이 진해지고 누르면 딱딱합니다. 제대로 낫고 있는 과정으로 수술이 잘 됐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4월 28일 - 17일 차

수술도 주사도 맞지 않은 왼다리 정강이에 통증과 멍이 생겼습니다. 나중에 병원 가서 물어보니 주사액이 혈관을 타고 이동할 수 있다고 하네요.

 

 

수술-17일차

왼쪽 허벅지에는 수술하고 며칠 신고 다녔던 압박스타킹 두드러기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가렵기 시작한다면 바로 벗으셔야 합니다.

저는 간단한 수술이라는 후기가 많아서 솔직히 길어봤자 일주일 정도면 완벽히 회복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수술 후에도 저리고 무거운 느낌이 30% 정도 남아있더라고요. 그리고 앉았다가 일어나면 수술부위가 심하게 당기고 살짝만 건드려도 아파서 바디워시나 바디로션 바를 때도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병원 비대면 진료 및 약처방

 

5월 5일 - 24일 차

 

수술-24일차

멍이 빠지면서 깨끗해진 느낌이고 수술 2주 정도 지나면 필라테스를 해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무리하게 되면 예전만큼 심하지는 않아도 몇 시간 동안 저리고 무거워집니다. 

5월 10일 - 한 달 차

 

 

 

수술-29일차

경과 보러 내원했습니다. 저림 증상이 또 시작됐다고 말했더니 회복은 개인차가 있다며 3개월 걸린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초음파검사를 하고 저림의 원인으로 보이는 잔여 문제혈관을 치료하기 위해 또 주사를 맞았습니다.

 

주사 맞은 다리는 전체적으로 조금씩 붓고 주변에 멍이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멍만 생긴 게 아니라 안에서 딱딱하게 부어서 울퉁불퉁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일시적으로 약물 때문에 까매진다는 설명은 들었지만 통증과 멍울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5월 17일 - 36일 차

 

수술-36일차

 

주사 2차 맞고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30% 정도 남아있던 예전 증상들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아직 치료부위를 누르면 멍든 것처럼 아프지만 무겁고 저린 증상은 거의 없고 많이 가뿐해졌습니다. 다만, 장시간 앉아있다가 일어나면서 다리가 쭉 펴질 때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당기는 느낌이 아직 심합니다. 

 

하지정맥류 수술비와 진료비는 실비청구가 가능합니다. 각자 가입한 보험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 전 미리 확인하시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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