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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위스키에 빠진 한 남자 때문에 주류 매장이란 매장이란 곳은 거의 다 다니고 있는 거 같아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고양시에 위치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주류 백화점 '라빈 리커스토어'. 올해 21년 5월에 오픈한 아주 따끈따끈한 주류 백화점이에요. 원래는 구 와인 아울렛인 '라빈'에서 새롭게 오픈한 거더라고요. 건물 외관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한 면은 술병과 술잔, 한 면은 거대한 오크 통으로 되어 있어요. 진짜 멋지다! 건물 1층에는 주차장으로 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대한민국 최대 주류 백화점답게 와인부터 위스키, 맥주, 사케, 전통주까지 다양한 주류들이 모여 있어요. 4층에 카페도 있고 그 위에 루프탑도 있어서 데이트하기에도 정말 좋더라고요. 빨리 쇼핑 끝내고 카페에서 커피 한 잔할 예정 호호
https://www.lavigne.shop/untitled-8
라빈 리커스토어 온라인숍 링크예요. 공지사항 및 이달의 행사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와인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가깝고 여유가 있다면 와인 클래스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셀프 체크인과 발열 체크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합니다. 2층은 전부 와인이에요.
들어서자마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와인!! 술 보관하는 곳이라 백화점 건물 전체가 추운 편이에요. 꼭 가디건 챙겨가세요. 저는 다른 분 후기 보고 꼭 챙겨가야지 했다가 까먹고 안 챙겨갔는데 구경 하는 동안 계속 떨었어요.
와인에 관심 없는 오빠는 위스키가 있는 3층으로 빠르게 이동했어요. 목적은 위스키다!
다양한 모양의 와인잔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잔도 비싼 건 정말 비싸네요! 와인이나 위스키나 둘 다 완전히 비싼 취미!
잔이 예뻐서 하나 구매하고 싶었지만 와인 마실 일이 거의 없어서 패스!
와인코너 한 쪽에는 곁들여먹는 치즈, 하몽 등 다양한 안주들도 준비되어 있네요. 나중에 꼭 먹어보고 싶은 '체리 페퍼'!
고추 안에 크림치즈 들어 있는 와인 안주인데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해요. 와인이랑 어울리는 거겠지만 저는 아마 위스키랑 같이 먹겠죠.
3층에는 위스키 이외에 맥주, 사케, 막걸리, 전통주가 있어요. 각국의 술이란 술은 다 모아 놓은 것 같아요. 맥주를 박스에 쌓아 놓고 팔고 있어요. 멋있다. 아직 위스키의 맛을 모르는 저는 맥주가 최고예요. 코젤이 당기네요.
꺄~ 너무 귀여운 미니어처도 많아요. 이렇게 귀엽지만 40도인 무서운 술이에요. 요즘 오빠 때문에 4~50도짜리 위스키 마시면서 길들여지고 있지만 아직은 보기만 해도 흠칫하는 도수예요.
으아... 진로 너무 귀여워요. 사는 건지 경품인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아마 몇 등 몇 등 적혀 있으니 경품인 거겠죠? 하나 갖고 싶다!
중간중간 보이는 소소한 이벤트들, 맥주 4개 구매 시 맥주 전용 잔 증정 이벤트 진행 중이에요. 맥주잔도 정말 종류가 많아요. 이것도 하나 갖고 싶다. 물욕 충만
여기 오기 전날 밤에 마셨던 와일드 터키! 마셔봤던 거라 괜히 반가워요. 저희가 마셨던 게 50도였는데 40도 마시다가 50도 마시니까 또 느낌이 확 다르더라고요. 첫 목 넘김부터 느껴지는 강렬함 잊지 못해요.. 몇 잔 먹지도 못하고 둘 다 숙면
너무 귀여운 미니어처 술들, 하나씩 다 소장하고 싶어요.
헤네시 XO는 미니어처도 엄청 비쌌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4~5만 원 정도 하지 않았나 싶어요.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꼭 한 번 마셔봐야겠어요.
우리의 첫 위스키였던 '잭 다니엘 허니', 그다음에는 '잭 다니엘'
'GS 편의점'에서 구매했던 '잭 다니엘 허니', 분명 '잭 다니엘'보다는 단 맛이 나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많이 썼던 기억이 나네요.
오빠가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위스키를 마시고 오더니 위스키에 눈을 뜨고 불과 한 달 사이에 진열장이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들로 꽉 차버렸어요. 앞으로 또 얼마나 구매할지 걱정
아마 오빠가 제일 좋아하는 '맥켈란'
맥켈란 레드 78년, 1억 8천만 원 가격 실화입니까? 1천800만 원이라고 해도 놀라운데 '0'이 하나 더 붙어 있어요. 무서워요.. 이걸 대체 누가 사 먹는 거지? 부러운 인생이네요.
오빠가 좋아하는 '맥캘란'
저도 요즘 오빠 따라서 열심히 쉐리 위스키 마시는 중인데 향긋한 맛과 향이 뭔지 조금씩 천천히 알아가고 있어요. 집에 있는 맥켈란 12년 다 마시면 18년도 도전해보라고 해야겠어요. 물론 가격에 도전
'맥켈란'을 좋아하는 오빠는 이 코너에서 한동안 발을 떼지 못하고 열심히 가격 비교를 하더라고요. 눈여겨 봤던 위스키들이 생각 보다 저렴하지 않다며 살짝 실망한 오빠.
그렇게 건진 것 없이 구경만 하다가 4층 '카페 라빈'에 도착
메뉴판을 찍고자 했으나 잘 보이지 않네요. 오빠는 '토피넛라떼'와 저는 '아인슈페너'를 주문했어요.
벽 전체가 통창에 울창한 나무숲이라 분위기 있고 좋더라고요 :) 완벽한 '포토존'이에요.
주문한 '토피넛 라떼'와 '아인슈페너', 맛은 살짝 아쉽지만 무난해요. 가볍게 커피 한잔하면서 쉬기 좋은 공간이에요.
마지막으로 가기 전에 루프탑에서 잠깐 시간을 보냈어요. 비가 올 것 같아서 사람이 한 명도 없더라고요. 화창한 날에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라빈 리커스토어 꼭 방문해보세요~ 술을 잘 알지 못하는 저도 재밌게 구경했는데 위스키에 빠진 오빠 같은 사람들은 얼마나 재미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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