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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칼호텔 KAL HOTEL

스탠다드 오션뷰,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2:00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242

064-733-2001

안녕하세요. 4월 초에 신혼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왔어요. 해외 가고 싶다

저희는 3박 4일 여행하면서 가성비호텔 1박, 고급호텔 2박 묵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거 같습니다.

둘 다 5성급이긴 한데 5성급도 급이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차이가 심했어요.

첫 날 일정은 서귀포라서 서귀포 칼호텔에서 1박을 했어요. 서귀포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제가 본 오션뷰 객실 중에 TOP3에 드는거 같아요. 바다 보기에는 정말 최적의 호텔임

 

언제 오픈한지는 모르겠으나 세월의 흔적인 느껴지는 호텔이에요. 엔틱한 느낌이 아니고 90년대에 지어진 고급호텔 같아서 시간여행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체크인 후 객실로 이동하면서 조식뷔페 가격을 봤어요. 성인 3만원 / 소인 2만원으로 호텔 조식 치곤 괜찮네요.

칼호텔의 장점은 오션뷰도 오션뷰지만 체크인이 빠르고 체크아웃이 늦다는 점 !

여행 와서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나가는건 우리 말고 거의 없을 테지만 여유가 있어서 좋아요.

 
 
 

서귀포 칼호텔은 오션뷰로 유명하죠. 이 사진이 다 객실에서 찍은거예요.

전 객실이 오션뷰가 아니라 오션뷰객실로 예약 하셔야 해요.

오션뷰로 예약해서 탁 트인 오션뷰긴 하지만 층수가 낮아서(3층?) 앞에 초록색 옥상같이 생긴게 보이더라고요?

좀 더 높은 층으로 바꿔줄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오션뷰룸은 풀부킹이라 나머지 객실은 이 정도로 바다가 잘 보이진 않을거라고 하네요. 아쉽지만 이 정도도 정말 휼륭한거니까요!

 

커튼 사이로 보이는 바다. 순간 오키나와에서 묵었던 숙소가 생각났어요.

오션뷰에 바닷바람 살랑살랑 불어서 정말 좋았는데!

 

저희가 묵은 객실은 스탠다드 오션뷰예요. 가장 비싼 객실도 사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 좋은 객실을 예약 할까 생각하다가 어쨌든 1박은 가성비로 묵을 예정이라 오션뷰라면 어떤 객실이든 상관없어서 스탠다드로 결정!

트윈룸이라 두 명이 묵기에는 충분해요.

침구 상태는 청결한 편이에요. 하지만 매트리스랑 배게 굉장히 불편함 오빠는 원래 초예민한 사람이라 웬만한건 다 안맞지만 저는 무던하거든요? 그런 무던한 저도 정말 불편해서 뒤척였을 정도 배게도 배게지만 탄성이 전혀 없는 딱딱한 매트리스가 대박이었음

 

룸 상태는 괜찮았어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곳곳에 옛날호텔 느낌이 물씬~

냉장고 안에 있는 식음료와 서랍 안에 있는 비품은 유료예요. 구강용품은 화장실에도 비치되어 있어요.

이건 공짜물! 물이 크니까 굉장히 조으다

여기는 화장실, 화장실은 위생상태가 영 좋지 못했어요.

욕조랑 바닥 여기저기에 머리카락 있고 타일 사이사이에 물때랑 곰팡이가 많아요. 맨발로 다니는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비품은 무난무난 쓸만 해요.

조개모양 받침에 조개비누 귀여워요!

다음 날, 체크아웃 전 정원에서 산책했어요. 야자수가 멋져요. 호텔 산책로가 어떻게 이렇게 넓죠

이렇게 넓은건 처음 보는거 같아요. 앞에 바다도 있고 산책하기 너무 좋았어요!

 

지금은 안하는거 같지만 캠핑도 할 수 있었나봐요.

 

바다도 너무 멋지고 풍경 자체가 괌이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

 
 
 
 

엄청 커다란 알로에 등장 오 신기해

첫 날에는 조금 추웠는데 다음 날 되니까 날씨가 풀려서 걷다보니 막 덥더라구요.

항상 제주도 올 때 마다 날씨가 안 좋았는데 오빠 날씨운이 제 날씨운을 이겼나봐요.

 

서귀포 칼호텔은 객실 빼면 다 좋은거 같아요. 호텔에서 객실 빼면 끝인데...

오래 돼서 전체적으로 낡은건 어쩔 수 없지만 청결상태가 영 별로였어요.

정원과 오션뷰는 정말 정말 멋지지만 객실 때문에 재방문 의사는 없어요!